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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 상무부와 오는 8일 서울에서, ‘한-미 우주산업 토론회(ROK-U.S. Space Industry Symposium)’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우주산업 토론회는 지난 2022년 12월 ‘제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와 2023년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우주산업 협력사항에 대한 후속조치이다. 

 이번 토론회는 미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 시라그 파리크(Chirag Parikh) 사무총장, 상무부 마이클 씨 모건(Michael C. Morgan) 환경관측 및 예측 차관보를 비롯하여, 국무부·국방부·교통부·NASA 등 미국 우주분야 주요부처가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과 국가우주위원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위원, 항우연·천문연 관계자 등이 함께한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의 우주산업 활성화 정책과 함께 우주항공청 신설을 위한 정부의 계획을 설명한다. 미 상무부·교통부·국방부는 우주상업, 우주탐사 등 우주 분야에 관한 미국의 최신 정책과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양국 우주기업들이 참여한 주제 발표 및 패널 토론 세션이 이어진다. 세션에서는 ①양국 우주 프로그램에 대한 한-미 우주기업들의 상호 참여, ②산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 ③우주 분야 공급망 탄력성(Supply Chain Resilience) 강화, ④지구 저궤도의 상업적 활용과 달 탐사 협력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룬다.

 토론회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양국 우주기업들의 최신기술과 성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준비 중이다. 또한 참여기업들이 언론을 대상으로 자사의 비전과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한-미 기업 간 협력 계획 등을 홍보하는 기업별 기자간담회 시간도 마련된다. 

 양국은 이번 토론회의 논의 결과를 종합하여 공동성명(Joint Statement)을  통해, 한-미 우주기업들의 협력을 통한 우주분야 성장동력 확보와 신시장 개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한편, ‘코리아 스페이스 포럼 2023’ 2일차(11.9.)에는 ‘한-신흥우주국 토론회’가 개최된다. 

 동 행사에서는 앤써니 피 디코스타(Anthony P. D’costa) 알라바마대 교수가 ‘새로운 패러다임: 우주경제, 우주산업, 그리고 새로운 우주’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또한, 태국·말레이시아·멕시코 등 우주 신흥국들이 각국의 우주현황과 계획을 소개하고 한국과의 우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