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장애예술인의 무대가 되고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모두예술극장'이 문을 열었다.
'환경이 바뀌면 장애는 없다'는 말이 있다.
시설과 환경을 잘 조성하면,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2021년 장애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물리적 제약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혔다.
50%에 이르는 장애예술인들이 작품을 발표할 시설과 연습할 공간이 없어서 문화예술 활동을 충분히 펼치지 못한 것이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김형희 이사장은 "접근이 쉽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 보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볼 수 없었다. 또 본인이 선택할 수 없는 그런 환경이었다. 환경이 바뀌면 장애는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모두예술극장'은 우리나라에 처음 조성된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이다.
전체적으로 평평한 공간에 경사로와 슬로프를 마련해 누구나 편하게 공연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연습 공간과 분장실 등 부족함이 지적돼왔던 시설도 갖췄다.
모두예술극장을 시작으로 문턱 없이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기대해본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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