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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이
-남재균
복이 복이 가득한 줄 알았더니 정수리 허전함도 함께 있네
육십갑자 혼자인 줄 알았더니 불난 초침 친구도 데려갔네
20년 술잔만 넘실된 줄 알았더니 '여보세요' 옛 정도 넘쳐나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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