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중미 최대 경제국이자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과테말라가 한-중미 FTA에 추가로 가입하여 북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우리 FTA 네트워크가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9월 5일(화), 과테말라 경제부 장관과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협상이 최종 타결되었음을 선언하고,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 (기존 중미 5개국)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이번 가입협상을 통해 과테말라는 자동차 부품·섬유·철강 등 우리 측 수출 관심 품목 대다수를 개방하기로 하는 등 기존 중미 5개국 대비* 높은 수준의 관세 철폐에 합의했다.
우리 측은 커피·설탕 등 상대측 관심 품목을 개방하되, 쌀·참깨·천연꿀 등 일부 민감 농산물은 개방에서 보호했다.
* 중미 5개국 대비: 상품분야에서 우리는 기존 중미 5개국 평균(95.6%) 대비 낮은 95.3% 품목을 개방했다. 과테말라는 중미 5개국 평균(95.4%) 대비 높은 95.7% 품목을 개방키로 합의
산자부 관계자는 “과테말라의 가입을 계기로 한-중미 FTA가 우리 기업의 중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갈 것이 기대된다”면서 “중미 국가와의 교역 확대뿐만 아니라, 북·남미를 아우르는 미주 지역 진출의 본격 확대 계기로 작용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을 위한 연내 정식 서명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김병수 기자(22kbs@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