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액션 영화 ... ‘비공식 작전’- 하정우·주지훈 주연, 1986년 레바논에서 발생한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을 다룬 영화
실제 레바논 주재 한국대사관 2등 서기관이었던 ‘도재승’은 1986년 1월 31일 오후 3시경에 무장한 4명의 이슬람 테러리스트에게 납치되었다가 1987년 10월 26일 풀려났으며 그해 11월 3일에 한국으로 귀국했다. 광복이후 사상처음 일어난 외교관 납치 사건에 온 국민은 경악하였고 이슬람교와 기독교와의 치열한 내전을 펼치는 상황에 인질의 생사를 모른 체 8개월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협상을 제기하기 시작한 우를 범했고 지루한 협상 끝에 21개월 만에 석방되었다.
도재승 서기관을 석방하는 협상 조건금액으로 1000만 불을 요구했던 테러리스트에게 미국인이 500만 불에 협상했고 1987년 전두환 정권에서 250만 불을 주고 250만 불은 미국인 친구인 일본인이 대납하여 석방됐다.
1987년 전두환 정권은 수억달러의 비자금을 가지고 있으면서 ‘도재승’ 서기관을 구출해준 일본인 돈 250만 불을 떼어먹은 것 아니냐? 정말 너무하다고 흥분하고 울분을 토한 대화사실을 고백했다. 2013년 ‘신동아 11월호’에 미국인이 제보하여 인터뷰한 내용이다.
‘도재승’ 서기관은 납치 10년 뒤인 1997년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다 총영사로 발령되었다. 도 서기관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납치의 고통은 그때 그것으로 잊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훈 감독은 지난 7월 1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그 사이에 건너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고 연출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비공식 작전’은 알려지지 않은 비공식 구출작전을 상상으로 풀어낸 영화인 셈이다. 하지만 현실은 영화보다 훨씬 비정했다고 말했다. 김성훈 감독이 영화 ‘비공식 작전’에서 외교관의 노출을 최소화했던 이유라고 했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비공식 작전 관련기사목록
|
오피니언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