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차기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 인물’로 바꿔야 한다는 교체론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국회의원이 차기 총선에 출마할 경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과반이 넘는 59.9%의 응답자가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역 국회의원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30%대에 머물렀다.
정당 지지도별로 현 국회의원 재신임에 대한 의견을 알아본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가 58.6%로 ‘재당선 되는 것이 좋다’ 31.7% 대비 26.9%포인트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가 57.5%, ‘재당선 되는 것이 좋다’는 34.5%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가 56.4%로, ‘재당선 되는 것이 좋다’ 13.5% 보다 42.9% 포인트가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제주에서 69.8%, 대구·경북 68%, 부산·울산·경남 63.3%, 인천·경기 54.8%, 서울 53.3%, 대전·충청·세종·강원 48.6%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연령별로도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는 응답층이 더 높아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차기 총선에서 새 인물 교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향후 대한민국을 이끌 차기 지도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7.3%로 가장 높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7.8%로 조사됐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10.3%), 오세훈 서울시장(6.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6.0%),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5.2%),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4.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5%)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8~10일 사흘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4%였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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