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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쌍용車 볕드나, KG컨소시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

김혜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6/28 [19:54]

위기의 쌍용車 볕드나, KG컨소시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

김혜은 기자 | 입력 : 2022/06/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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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김혜은 기자) 인수난항을 겪던 쌍용자동차가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

 

28일 쌍용차에 따르면,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켁터스 PE, 파빌리온 PE로 구성 돼 있다. 컨소시엄 대표자는 KG모빌리티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이 인수대금 미납으로 해제된 이후 스토킹 호스 방식(Stalking-horse bid)으로 재 매각을 추진키로 하고, 제한경쟁입찰을 거쳐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KG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지난달 18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매각절차에 따라 지난 2일 공개매각을 공고해 24일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광림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최고득점자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을 위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에 회생법원으로부터 사전 허가를 취득한 최고득점자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기준에 따라 광림컨소시엄에 제안한 인수조건을 평가한 결과 공고 전 인수예정자 선정 당시 KG컨소시엄이 획득한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획득해 최고득점자가 되지 못함에 따라 우선매수권 행사 없이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게 됐으며, 조건부 투자계약도 변경 없이 확정됐다.

 

최고득점자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기준에 따르면 인수대금[규모 및 요구 지분율, 납입 방식(유상증자 또는 회사채), 자금조달증빙), 인수 후의 운영자금(규모 및 조달 방식(유상증자 또는 차입), 자금조달증빙], 고용승계 등 기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고 전 인수예정자보다 높은 득점자가 있는 경우에만 최고득점자를 선정하고 공고 전 인수예정자에게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통지토록 돼 있다.

 

회사와 매각주간사는 해당 재매각에서는 제안금액의 규모나 크기만을 중요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금액 조달의 확실성과 회사로 유입되는 형태(자본금 또는 부채 등)도 중요한 요소로 평가했다. 이는 관계인집회 이전에 인수대금 잔금 납입 실패 사례 예방과 인수 이후 협력사 등에 지급해야만 하는 공익채권의 변제의 확실성도 담보하기 위한 것임과 동시에, 인수 이후 과도한 부채로 인한 장기적인 회사의 재무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평가 결과 회생채권 변제를 위한 인수대금 면에서는 광림컨소시엄이 유상증자 방식의 3,800억 원과 KG컨소시엄과 동일한 요구 지분율(58.85%)을 제시해 3,355억원을 제시한 KG컨소시엄 보다 높은 득점을 따냈다.

 

한편, 광림컨소시엄은 인수 후의 운영자금으로 7,500억 원을 제시했으나 자금조달증빙으로 제시된 1,500억 원을 제외하면 계열사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및 해외 투자자 유치를 통한 CB 발행 등 단순 계획에 불과했다. 또한, 재무적 투자자도 확보하지 못하였다. 대조적으로 KG컨소시엄은 운영자금 5,645억 원을 자체 보유한 자금으로 전액 유상증자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해 인수대금에서의 득점 차이를 웃도는 고득점을 획득했다.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는 이번 재매각에서 회생회사의 M&A 준칙을 준수했으며 진행 단계마다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거나 진행사항을 보고하는 등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특히 회생채권 등의 변제에 사용되는 인수대금 외에도 인수 직후 약 5,000억 원에 달하는 공익채권의 확실한 상환을 위해 인수 후 운영자금 조달의 확실성과 회사 재무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재매각 절차를 진행했다.

 

KG컨소시엄이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됨에 따라 쌍용자동차는 기 체결된 조건부 투자계약을 토대로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20227월 말 이전에 법원에 제출하고, 채권자 및 주주들의 동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8월 말이나 9월 초에 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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