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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발사 때 문제가 있었던 3단 로켓을 보완하는 등 발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남 고흥에 있는 나로우주센터 발사체 조립동.
누리호 2차 발사를 한 달여 앞두고 연구진들이 마지막 준비에 한창이다.
각 단별 조립이 끝나 1단과 2단을 결합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제 위성을 싣고 3단 발사체를 하나로 합치면 발사 준비가 끝난다.
지난 1차 발사 때 문제가 됐던 3단 로켓의 보완 작업도 마쳤다.
지난번에 산화제 탱크 내부에 있는 헬륨탱크가 부력을 이기지 못하고 궤도를 이탈했는데, 이번에는 부력을 받아도 이탈이 되지 않도록 고정되는 방식으로 수정했다.
항우연 오승협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은 “작년 10월 21일 1차 발사 때 완벽하게 성공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 이번에는 그런 부분들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조치를 완벽하게 수행해서 2차 발사는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2차 발사에는 누리호에 실제 위성이 탑재될 예정이다.
누리호의 발사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된 180kg 중량의 성능검증위성으로, 국내 대학에서 개발한 지구 관측용 큐브위성 4개와 함께 실릴 계획이다.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다면 성능검증위성은 고도 700km 높이 궤도에 진입하게 되고, 큐브 위성과 분리된 뒤 2년간 지구 주위를 돌면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순수 우리기술로 만든 누리호는 다음 달 15일 이곳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가 성공해 우리나라 항공우주 분야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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