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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몰도바 영토 내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 지배 지역인 ‘트란스니 스트리아’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
현지 시간 27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란스니 스트리아는 러시아 무기 저장고 인근 마을이 공격 받았다고 밝혔다.
트란스니 스트리아 내무부는 콜바스나 마을 상공에서 여러 대의 드론이 목격됐는데, 드론은 우크라이나에서 발사된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외신에 따르면, 콜바스나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2km 떨어진 곳이며, 약 2만 톤의 러시아 군수품을 비축해 ‘유럽에서 가장 큰 탄약고’로 알려져 있다.
이번 폭발은 지난 25일 국가안보부 청사가 공격 받고, 러시아 라디오 방송 송전탑 2개가 공격을 받은데 이어 세 번째이다.
트란스니 스트리아 주민은 “사람들은 모든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가족의 안위부터 몰도바와 트란스니 스트리아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연쇄 폭발이 러시아가 트란스니 스트리아까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끌어들이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가 트란스니 스트리아에서 공격 명분을 만들기 위해 자작극을 벌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트란스니 스트리아는 우크라이나에 이어 전쟁이 확대될 우려가 가장 큰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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