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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세계를 휩쓸다!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2/01/13 [10:34]

K-배터리, 세계를 휩쓸다!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2/01/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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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미국 내 사상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건설에 뛰어든 SK이노베이션.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와 함께 13조 원을 투입해 미국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배터리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서 가동 중인 한국 기업의 배터리 설비는 10.3%에 불과하지만 2025년까지 70%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유럽에서는 이미 한국 기업들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국내 배터리 3사가 EU 내 배터리 생산설비 중 64.2%를 점유했고 배터리 판매 점유율은 71%를 넘는다. 더 나아가 생산설비 규모를 2025년까지 2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중국에서는 중국 자국업체들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하지만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 점유율은 우리 기업들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배터리 기업들의 성장과 함께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전기차 시장 초기인 2017년과 비교해 2020년 배터리 4대 소재 기업들의 매출액은 최대 8배 가까이 늘었고 국내 주요 소부장 기업 6개가 세계 10위권 진입도 달성했다.

 

 우리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과 투자계획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배터리를 반도체, 백신과 함께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R&D 투자의 최대 50%, 시설투자의 최대 20%까지 세액 공제하여 세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세계시장에서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인 수급과 개발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선양국 교수는 “양산을 위한 안정적인 소재가 아직은 (국내에) 발견되고 있지 않다. 양산 단계에서 문제없이 기존의 리튬 이온 전지와 개발할 경쟁력 있는 소재를 개발하는 게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중국 의존도가 높은 수산화 리튬은 호주와 칠레 등으로 수입국을 늘리고, 2025년 국산화율 37%를 목표로 국내 설비 투자에 나선다. 니켈과 코발트는 국내 기업들이 장기적인 확보를 위한 광산기업에 대한 투자를, 전구체와 흑연은 국내 생산설비 확대를 추진한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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