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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평양정상회담, 북미 대화 물꼬 다시 텄다”

강재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9/20 [14:51]

외교부 “평양정상회담, 북미 대화 물꼬 다시 텄다”

강재영 기자 | 입력 : 2018/09/20 [14:51]

외교부는 이번 평양정상회담이 북미 대화 물꼬를 다시 텄다고 평가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다음주 한미정상회담, 유엔총회 계기 장관급 실무진 협의가 계속 이뤄지고 북미협상과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진다면 금상첨화라며 이 시기와 기회는 절대 잃어버릴 수 없는 중대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 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운영자


이 본부장은 평양공동선언과 미국 측 성명을 살펴보면 양측이 대화를 통한 비핵화 문제 평화 정착 문제의 해결 의지가 분명히 엿보인다지난해 군사적 옵션까지 이야기 하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평양 정상회담 성과를 기초로 앞으로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비핵화 진전을 가속화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양회담과 평양공동선언은 남북관계의 진전이 북미관계의 진전을 가져오는 뒷받침이 될 수 있다는 논리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이것은 큰 성과다. 이런 식으로 성과를 만들어내고 다시 미국에 넘겨주는 우리의 역할이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평양정상회담 성과는 실질적 측면에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4월 판문점 선언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면, 이번에는 그 의지를 구체화 할 수 있는 실질적 조치에 대해서 합의를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또 의지를 얘기하고 실천적 조치를 이야기할 때 이것이 전 세계로 생중계 됐다는 것이 아주 중요한 대목이라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과거에는 북측 최정상급이, 특히 비핵화에 대해서는 이런 방식으로 대외에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 미국의 참관단 요청도 북측이 수용했다실질적인 면에 있어서도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룬 성과는 적지 않다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북측이 영변 시설의 불가역적 폐기를 얘기한 만큼, 각종 외교적 절차와 협상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논의할 때가 됐다남북미 정상이 갈 길을 정했고 그 속에 내용을 채우는 것은 협상단이 해야 할 일이며 협상단이 정하면 다시 정상들이 동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의 역할이 이 속에서 의심을 받기도 하고, 어떨 때는 할 수 있느냐 하기도 하는데 북측이 반드시 핵문제는 미국과 풀어야겠다면서 우리하고는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고 해왔다. 그러나 이제 남북정상회담 공식 의제가 됐고, 외교부 장관이 북측에 올라갔다. 이런 상황이 됐기 때문에 남북미가 구체적으로 같이 협의하는 토대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지금부터 9, 10월 많은 일정이 있을 것 같다일단 다음 주 한미정상회담, 유엔총회 계기 장관급 실무진 협의가 계속 이뤄질 수 있고, 그 다음 북미협상이 성사되면 좋은 진전이 될 것이고 그걸 기초로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진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고 바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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