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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접대 폭로’ 린웨이링 파문

고승주 기자 | 기사입력 2011/01/11 [14:04]

‘한국 성접대 폭로’ 린웨이링 파문

고승주 기자 | 입력 : 2011/01/11 [14:04]

 지난 2006년 한국 연예계 진출을 모색하다 실패하고 대만으로 돌아간 뒤 "한국의 성 상납 및 노예계약 강요로 한국 진출을 포기했다"라고 폭로, 연예계 파문을 일으켰던 대만의 섹시 스타 린웨이링(林韋伶 30)이 세미누드 사진집을 냈다고 자유시보와 중시전자보 등 대만 언론들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린웨이링은 지난 해 12월 28일 사진집 '천사의 별(天使的星星)' 출간과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사진집에는 린웨이링이 필리핀에서 촬영한 사진 약 200점이 수록돼 있다. 린웨이링은 이날 섹시 글래머 스타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추운 날씨에 아랑곳 않고 풍만한 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브래지어와 붉은 미니 스커트를 입고 나와 자신의 S라인으로 보는 이를 유혹했다.

▲ 린웨이링     © 운영자


 1999년 아이돌 걸그룹으로 데뷔한 후 2002년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받기도 했던 그녀는 최근에는 가수보다는 연기에 주력하면서 섹시 스타로 큰 인기를 얻고 았다.

 지난 2006년, 린웨이링은 한국 연예계로 진출한다며 한국 문을 노크했으나 한국 연예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대만으로 돌아갔었다. 그녀는 지난 8월 한국에서 경험을 토대로 자서전을 펴내면서 "한국에서 성접대를 강요받고 노예계약이라고 할 수밖에 없을 형편없는 보수에 계약을 체결했다. 너무 힘든 나머지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했다"고 밝혀 큰 파문을 부르면서 대만에 한국에 대한 혐오 감정을 촉발시키기도 했다.  그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4년 간 연기를 계속한 뒤 가장 아름다운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해 정치 입문 계획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
 
고승주 기자 gandhi55@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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