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대우건설 힘 보태서울시, 입주민 자녀 우선 입소권, 기자재비 최대 1억5천만원 등 적극 지원[시사코리아= 김수진 기자]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대우건설이 힘을 보탠다. 대우건설이 신축하는 푸르지오아파트 단지 내 의무보육시설(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설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단지 내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설치하여 무상임대 또는 기부채납하고 준공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시공하면, 입주민 자녀에 대한 우선 입소권(정원의 30~70% 범위 내)을 부여하고, 기자재비 등의 비용을 최대 1억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서울시는 25일(목) 16시 시청 9층에서 ㈜대우건설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푸르지오아파트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신규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엔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양동기 ㈜대우건설 전무 등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대우건설은 시공(2017~2020년)을 맡고 있는 총 13개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 9개 사업장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위해 서울시와 협력할 예정이다. 현행‘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동주택 단지 내 어린이집은 의무적으로 설치하여야 하며, 특히 신축되는 공동주택 단지 내 의무보육시설인 관리동 어린이집은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받고 있다. 어린이집을 설치하는데 있어선, 아이들이 자연생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친자연적 공간을 제공하고, 인근 주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이 편리한 곳에 어린이집을 배치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12년부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본격화, ’16년 7월 기준 1,011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이 개원, 운영되고 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국공립어린이집의 확충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의 파트너로서 대우건설이 국공립 확충 사업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하는 좋은 사례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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