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계파갈등과 패배주의를 민주당 60년 역사의 명령으로 끝장내겠다"며 "제1야당의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민주 재집권'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번에도 '계파에 필요한 사람이 아닌 당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자 한다"며 "2·8전대 정권교체호의 목적지는 단 하나, 바로 대선승리, 정권교체다. 대선승리, 정권교체 그 목적지까지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전진하도록 균형과 중도의 역할을 다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명부터 부르기 쉽고 애당심을 고취하는 이름으로 당원과 함께 바꾸겠다"며 "'민주당 60주년 기념사업회'를 구성해 우리 당 60년사를 바로 세우고 희미해진 우리의 역사를 새롭게 공유해 단결과 화합의 토대를 만들어 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과 계파의 이익을 내세워 당과 당원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아야 한다"며 "정당 경쟁력의 핵심인 당직자의 경쟁력을 높여 '일하는 당직자상'을 구현토록 전 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 의원은 "석패율제를 도입, '비례대표 3석 이상'을 취약지역 출마자들에게 의무적으로 배분, 열세지역 당원과 지지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당 지지율을 획기적으로 높여내겠다"며 "중앙당의 권한을 대폭 이양해 '지역분권형 정당'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지역위원회를 '풀뿌리정치센터'로 전환,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경제와 적극적인 결합을 이뤄 생활진보정치의 전진 기지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밝혔다. 인재 양성에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당과 지역, 사회에 대한 헌신과 기여를 소중히 생각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최소 1년 이상 당적을 공천 자격으로 부여해 철새와 낙하산 공천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소 10년을 내다보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천시스템을 만들겠다"며 "계파와 사람이 공천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과 제도가 공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의원은 당 대표가 아닌 최고위원 도전에 나선 것과 관련, "현재의 당대표 구도를 염려하는 많은 분들이 당대표 출마를 권유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그러나 당이 워낙 위기"라며 "당의 위기탈출과 정권교체에 실질적 기여와 책임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전병헌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단신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