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변상찬 기자] 지난해 원전 비리로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한 한국수력원자력㈜ 직원 가운데 사장보다 월급을 많이 받는 직원이 1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이 14일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임직원 연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장의 연봉 1억2000만원보다 많이 받은 임직원이 19명으로 집계됐다. 근속연수가 2년에 불과한 법무실장(1직급 을)과 기동감찰팀장(계약갑류)은 기본 연봉이 1억5000만원으로 사장보다 무려 3000만원 이상을 많이 받았다. 나머지 임직원들은 사장보다 기본 연봉은 적었지만 성과 상여금을 합쳐 지급된 연봉이 사장보다 많게는 4000만원, 적게는 783만원을 더 받았다. 이들 임직원의 근속연수는 짧게는 2년, 길게는 37년이었다. 이 같은 연봉 역전 현상에 대해 한수원은 "지난해 기획재정부 경영평가에서 E등급을 부여 받아 사장에게 경영평가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3년 경영평가 편람규정'상 경영평가 결과 C 등급 이상이면 사장은 연봉의 50%~100%를 성과급으로 받을 수 있다. 장 의원은 "한수원은 지난해 원전비리로 국민 불안을 야기하고, 과도한 복리 후생으로 방만 경영의 주범으로 지적된 만큼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저비용 고효율'의 구조로 전환시키고, 부채 감축과 방만 경영 해소를 위해 뼈를 깎는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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