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변상찬 기자] 삼성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에서 직접 심사·선정하는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총 11개의 제품으로 업계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소시모 주최로 열린 제1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데이터센터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가 에너지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는 등 총 11개 제품이 에너지 기술 개발 실적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냉장고 지펠 T9000 제품이 에너지대상(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스마트에어컨 Q9000 등 총 9개 제품이 상을 받았다.

이번에 에너지대상을 받은 '데이터센터용 SSD'는 삼성전자가 세계 처음으로 양산한 고성능 10나노급 낸드플래시를 탑재해 하드디스크(HDD) 대비 속도가 250배 빠르고 소비전력은 낮아 향후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널리 보급될 경우 에너지 절약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이밖에 초절전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일반 정속형 제품보다 전기요금을 74%나 줄인 '스마트 에어컨 Q9000'은 에너지효율상을 받았고, 초기 투자비와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신개념 기술인 'DVM S 에너지 솔루션'은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했다.

전력피크타임 관리모드를 적용해 국가적 전력수급 문제를 고려한 노트북 '아티브 북9'은 에너지기술상을 수상했다. 또 삼성전자는 'UN55H7150' 스마트 TV로 올해에도 TV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한편 소시모는 일반인들이 업계의 다양한 에너지 절감 노력을 살펴볼 수 있는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수상제품 전시회를 16일부터 3일 동안 코엑스(3층 C홀)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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