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안 위원장(새정치연합)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허동준 민주당 동작을 위원장 허동준 위원장(민주당, 동작을)이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창당대회가 열린 23일 서울시당 위원장 선출과정에서 새정치연합 이계안 공동위원장을 놓고 이견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창당대회 중 "이계안 위원장은 지난 2004년 전략공천으로 국회의원이 됐다. 2014년까지 총 3번의 탈당 선언을 했다. 그러면 최소한 해당 지역 의원과 당원들에게는 유감을 표명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계안 위원장은 "허 위원장 말에 공감한다.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민주당 당원 여러분 마음에 상처를 드린 것이 있다면 사과 드린다. 용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 범친노무현계 인사로 분류되는 허 위원장은 지난 21일 열린 민주당 중앙위원회의에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당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창당작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기초선거 무공천 결정 역시 이날 창당대회에서 쟁점이 됐다. 창당대회가 끝나자 민주당 서울시당 소속 청년위원들은 "새누리당도 기초선거 무공천을 하면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우리만 무공천할 경우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라며 "2번 없이 선거를 치르는 것은 그야말로 망하는 지름길"기초선거 무공천 결정을 성토하며 지도부를 향해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또 많은 여성당원들은 '기초의회 비례대표 반드시 공천' '여성공천 30% 이행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기초의회 비례대표 후보 공천과 여성 의무공천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26일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가 마무리되고 창당작업이 끝나면, 민주당 내에서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is728@sisakorea.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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