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6시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다.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에 김 전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에 본격 뛰어들면서 3자 구도가 완성돼 새누리당의 경선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 버클리대가 로스쿨에 신설되는 한국법센터의 자문역을 제의를 받아 지난달 11일 출국했던 김 전 총리는,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신뢰외교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뒤 출마 의사를 재확인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강연 직후 기자들에게 "42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우리 사회의 문제, 법률, 행정, 정치문제에 관해 저만큼 다양하게 경험한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고, 그런 것들이 제가 여당의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하지 않겠느냐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내가 과연 서울시를 위해서 어떤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시정을 꾸려나갈 것인지에 대해 깊은 고민과 준비를 나름대로 했다"고 추말계획을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후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 공모 마감일인 15일 입당원서를 내고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정식 출마 선언은 이번 주말께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바로는 김 전 총리 측은 여의도 새누리당사 인근 대하빌딩 6층에 495㎡(150평) 규모의 사무실을 정하고, 이성헌 전 의원이 김 전 총리의 경선 캠프를 총괄하고 있으며, 허용범 전 국회 대변인과 오신환 관악구을 당협위원장이 가세했다. mis728@sisakorea.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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