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후보, 원혜영 의원 발표 경선룰 보완한 새로운 방안 제시
프리젠테이션 등 다양한 검증방식 도입 … TV 중계와 현장투표 · 발표

김창호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원혜영 후보가 6일 밝힌 ‘시민참여형 공론조사’ 후보선출 방안을 지지하며 이를 보완한 새로운 경선방안을 7일 내놓았다.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상곤 전 교육감의 통합신당 참여와 함께 경기도지사 출마가 공식화 된 상황에서 새누리당에 맞서 승리하기 위해선 이른 시일 안에 국민적인 관심을 받는 역동적인 경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오픈프라이머리(국민개방형 경선)의 정신을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투명한 방식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전역을 최소 4개 권역으로 나눠 시민참여형 공론조사에 의한 후보를 선출하되 후보의 정책·정견 프리젠테이션과 후보 간 토론, 전문패널과의 문답토론, 도민의 질의응답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선출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또 이런 경선과정은 매회 공중파 방송이 생중계하며 배심원단 현장투표와 그 결과를 현장에서 발표하는 형태의 새로운 경선방안을 제안했다.

이렇게 원혜영 후보가 제시한 경선방식에 김창호 후보가 가세함에 따라 향후 통합신당의 경기도지사 후보경선을 둘러싼 선출방식이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통합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 경선 룰에 관한 김창호 후보의 입장】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통합신당’ 참여와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으로 ‘통합신당’의 경기도지사 경선 출마자가 사실상 확정됐다. 따라서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에 맞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른 시일 안에 경선 룰을 확정해 이를 바탕으로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을 충분히 벌여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이길 후보를 뽑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통합신당’은 통합의 정신을 살리면서 도민의 뜨거운 관심을 끄는 경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에 저 김창호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어제(6일) 원혜영 후보가 제안한 경선 방안을 바탕으로 이를 보완한 새로운 경선 룰을 제안한다. 경선은 가장 공정하고, 야당을 지지하는 많은 도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오픈프라이머리(국민개방형 경선) 정신을 실질적으로 살릴 수 있으면서도 비용이 적게 드는, 투명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원혜영 후보는 경선 룰과 관련해 6일 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거인단을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모집해서 이들이 후보의 정견도 듣고 정책토론도 하고 질의응답도 거치는 등 충분한 토론과 소통을 통한 후보자의 검증작업을 거쳐서 선출하자는 이른바 시민참여형 공론조사 후보 선출방식을 제시한 바 있다. 저는 이러한 방식이 동원 등의 폐단을 막고 비용을 줄이며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잘 검증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고 적극 지지하며 더 구체적인 보완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1. 경기도를 적어도 4개 권역으로 나눠 시민참여형 공론조사 후보 선출을 한다.

2. 권역별로 정책, 비전 등과 관련한 후보의 연설(또는 프리젠테이션 중 택일)과 후보 간 상호토론, 전문패널과의 문답형 토론, 도민질의에 대한 응답 등을 충분한 시간(2시간 이상)을 갖고 한다.

3.이런 전 과정은 매회 공중파방송(KBS, MBC, SBS, OBS)이 차례로 나눠 생중계하며 권역별마다 투표를 하고 그 결과를 현장에서 발표한다. 

mis728@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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