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20일 오전 광주 양동시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총선과 대선의 패배를 딛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민주당은 이번 6·4지방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2016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2017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실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그는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명한 공천을 실천하겠다. 상향식 공천과 필요하다면 과감한 개혁공천으로 당내외 최적·최강의 후보를 찾아 내세울 것"이라며 전략 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김 대표는 전략공천이 곧 중진차출이나 중진 물갈이를 의미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어떤 경우에도 계파주의가 공천에 개입하지 못할 것"이라며 "당의 이익보다 계파의 이익을 앞세우는 정치, 국민의 이익보다 계파의 이익을 생각하는 정치는 앞으로 민주당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계파주의 타파 의지를 밝혔으며 광주지역 예산 확보 성과도 홍보했다. 김 대표는 "광주시 예산 3조원 시대를 처음으로 열었다. 광주시민이 요구했던 예산 대부분을 확보했다.전남도의 예산 4조8000억원을 확보했다"며 "전년도에 비해 무려 15%나 더 많이 예산을 확보했다. 민주당이 아니었다면 누구도 못해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전북에서도 김 대표의 지역사업 성과 홍보는 이어졌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당에서 원내대표와 전북 의원님들이 많이 애쓴 결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주 유치를 성공했다"며 "사실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원내대표가 많이 애써서 김윤덕 의원이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에 포함됐고 그 결과로 전라북도 예산 6조원 시대를 열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야권연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선의의 경쟁단계가 지나 국민들이 평가하는 것을 갖고 연대여부도 그때 가서 고려하거나 결론내야 한다"면서도 "결과적으로 정치혁신·새정치를 위한 양측의 경쟁이 새누리당의 지방선거에서 승리라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혜진 기자(manito2626@daum.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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