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

달린(?) 여자들의 새로운 매력… 남자들 ‘헤벌쭉’

대중화되는 ‘트랜스젠더 성매매’

시사코리아 | 기사입력 2009/09/07 [09:37]

달린(?) 여자들의 새로운 매력… 남자들 ‘헤벌쭉’

대중화되는 ‘트랜스젠더 성매매’

시사코리아 | 입력 : 2009/09/07 [09:37]
이태원 중심이던 ‘트랜스 성매매’ 확산… 업소 뿐 아니라 ‘출장 마사지’도 운영
보통여자보다 더 적극적… 쉽게 접하지 못했던 ‘하드코어’도 쉽게 경험 가능

 

트랜스젠더 성매매가 점점 더 대중화되고 있다. 한 트랜스젠더 여배우의 방송진출 성공으로 우리 사회에서도 트랜스젠더라는 말이 이제 낯설지만 않은 상황. 하지만 이제는 그들에 대한 이색적인 관심이 성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트랜스 젠더(이하 ‘트랜스’)들이 성매매 시장에 진입한 것은 이미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그때는 가히 극소수 일부 남성들만 이용하거나 혹은 아예 트랜스라는 것 자체를 숨기는 경우가 많았다. 남성들의 심리적 저항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상황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아예 전문전인 트랜스 클럽을 오히려 장점을 내세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 업소들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힘들 정도. 이러한 업소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남성들은 ‘원래 여자들에 못지않은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과연 그들의 말은 진짜일까. 그리고 현재 트랜스 클럽들은 어느 정도 확산되고 있을까. 트랜스 성매매의 전모를 취재했다.
 

이태원을 벗어나는 그녀들

트랜스들이 이렇게 본격적인 인기를 얻게 된 것은 포르노 동영상이 기인한 바가 크다. 일명 쉬메일(Shemale)로 불리는 이 새로운 장르는 수술을 하지 않고 가슴을 키운 외국 트랜스 젠더들이 출현, 격렬한 성행위를 선보이는 것. 물론 처음에는 경악할 만한 그녀들의 모습이지만 점차 여기에 색다른 감흥을 느끼는 남성들이 늘어났던 것이 사실.
 
곱상하고 예쁜, 심지어 여성보다 더욱 예쁜 그들의 모습과 남성의 성기를 가지고 있는 이중성의 묘한 매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트랜스 성매매의 이면에는 바로 이러한 배경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간 트랜스들은 대부분 이태원을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외국인이 많다는 것과 또한 그들의 성 정체성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이태원은 트랜스가 안식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던 것. 하지만 이제 그녀들이 본격적으로 성매매 시장에 진출하면서 ‘트랜스젠더=이태원’이라는 공식은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제 이태원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트랜스 젠더를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업소들은 ‘트랜스 클럽’, 혹은 ‘트랜스 클리닉’을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외양일 뿐 서비스는 기존의 대딸방에 성매매를 합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명백한 불법 유사 성매매 업소라는 이야기다.
 
이들 업소에서는 마치 애인과 같은 다정한 분위기에서 1:1의 개인적인 시간을 갖고 여기에 안마와 대딸, 그리고 직접적인 성매매가 합쳐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간은 60분에서 80분. 오후 12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영업을 하는 이들은 각각 A코스와 B코스로 나눠서 영업을 하고 있는 것. A코스의 경우 ‘마사지+오일마사지+핸플(자위)’로 구성되어 있다.
 
60 분에 14만원의 비용. B코스는 이보다 강력한 코스로 만들어져 있다. ‘오일마사지+핸플+애널섹스+강력한 전신애무’에 80분 19만원. 특히 항문섹스까지 코스에 넣어둠으로써 완전한 하드코어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들은 홈페이지의 광고를 통해 각 여성들의 외모와 특징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수진-키: 170cm 몸: 58kg 가슴: C컵, 수진씨 미소를 보시면 하루가 달라집니다. 루루-키: 172cm 몸: 60kg 가슴: 꽉 찬 B컵, 섹시한 몸매에 서비스 화끈 서비스 전문. 신디-키: 169cm 몸: 50kg 가슴: 꽉 찬 B컵, 청순한 이미지에 일반 여자 같으며 귀엽고 애교가 넘치는 소녀랍니다. 미오 - 키: 173cm 체중: 57kg 가슴: 꽉 찬 B컵, 트랜스젠더 에로 영화에 출연한 섹시한 외모 와 눈부신 몸매’

때로는 남성 손님들이 업소로 찾아가지 않아도 되는 ‘출장 마사지’도 운영하고 있다. 장소를 정하고 별도의 택시비만 지불하면 이 모든 서비스를 자신의 집이나 모텔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일부 남성들은 귀찮게 눈치 보며 업소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 때문에 출장 마사지를 선호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특히 업소에서는 아무래도 이것저것 눈치를 보게 되지만 개인적인 공간에서는 이렇게 눈치 볼 이유도 없으니 더욱 자유로운 공간연출(?)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트랜스 성매매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직도 대다수의 남성들이 꺼리는 그녀들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매력이라고 있을까. 하지만 이곳을 이용해본 남성들은 의외로 많은 매력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한 달에 2~3회 정도 이곳을 찾는다는 김 모 씨의 이야기다.
 

여성들에게는 없는 또 다른 매력

“사실 목소리가 좀 꺼끌꺼끌한 것을 제외하고는 웬만한 여자보다 더 마인드가 좋고 더 여자답기도 하다. 그냥 여자들은 자신들이 진정으로 원해서 여성이 된 것이 아니라 그냥 태어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하지만 트랜스들은 확실히 다르다. 어린 시절에 성적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진정으로 여자가 되고 싶어서 많이 힘들게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이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여성이라는 것을 무척이나 즐기고 그것을 더욱 티나게 하고 싶어 한다. 그러다 보니 여성적인 매력을 최대한 살리려고 하고 그것이 바로 남성들에게는 매력으로 작용한다. 그녀들의 손짓하나 하나가 다 재미있고 호기심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그러한 여성적인 매력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성적인 면에서는 어떨까. 김 씨는 "역시 마찬가지다"고 말한다.

“일단 애널 섹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사실 보통 성매매 여성들에게 애널 섹스를 제안하면 도대체 몇 명이나 그것을 허락하겠는가. 아마 특별히 그것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는 여성이 아니면 99% 반대할 것이다. 때로는 ‘진상 만났다’며 남자들을 뒤에서 욕을 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트랜스들에게는 그것이 오히려 정상적인 것이다. 이만 저만한 매력이 아니다. 특히 약간의 변태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남성들에게는 오히려 트랜스만한 섹스 대상이 없다. 앞으로도 한동안 트랜스의 매력에 푹 빠져 있을 듯한 예감이 든다.”

그렇다면 ‘남성이었던 사람’, ‘혹은 그래도 남성 성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한 거부감은 없을까. 또 다른 트랜스 마니아라고 자처하는 이 씨는 그런 거부감이 전혀 없다고 말한다.

“거부감이 생긴다는 것은 사실 편견에 불과하다. 오히려 색다른 섹스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나으면 낫지 나쁠 것은 없다. 섹스라는 것이 어차피 계속해서 색다른 추구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점에서 트랜스 섹스는 그러한 색다른 추구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의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섹스를 도대체 어디에서 경험해볼 수 있단 말인가. 트랜스들이 아니면 완전히 불가능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트랜스뿐만 아니라 소위 ‘이반’들을 대상으로 하는 변태적인 서비스도 시행되고 있다. 이반이란 남성과 남성의 성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게이’라는 말이 더 대중적으로 씌여진다.
 
이들 이반 업소들은 소위 ‘남성 트레이너’라는 이름으로 마사지사들을 공급하고 있는 것. 이곳 역시 A코스와 B코스로 나눠진다. A코스는 ‘마사지+오일마사지+서비스오럴 (부분마사지, 등, 허리, 발)’이 10만원, B코스인 ‘마사지+오일마사지+특별서비스+(복부마사지, 등, 허리, 발)’로 가격이 15만 원 선이다.
 
물론 B코스에서의 ‘특별 서비스’란 당연히 성매매를 의미한다. 남성과 남성의 성매매이다 보니 항문 섹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이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수 없이 좋은 서비스가 아닐 수가 없다. 물론 이 역시 출장 마사지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으며 1:1의 마사지뿐만 아니라 쓰리썸(1:2) 등의 더욱 더 자극적이고 변태적인 서비스까지 함께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들 이반 서비스는 거의 공개적으로 광고와 홍보를 하지 않고 아름아름 아는 사람들을 통해 전화번호가 연결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거의 접근하기 힘들다. 이는 역시 경찰들의 단속도 어렵다는 의미한다.
 
예전에는 이러한 서비스들이 극히 은밀하게 이뤄졌다. 고작해야 공중 화장실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를 통해서 서로간의 만남이 이뤄졌을 뿐이다.
 
하지만 이러한 트랜스 및 이반들을 위한 서비스는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좀 더 변태적인 성행위를 추구하는 사람들 역시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또한 이러한 트랜스가 이반 서비스에 대한 단속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향후 이러한 서비스의 확대를 예상할 수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