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의원, 경기지사 출마선언
與 정병국 의원에 이어 원유철...경기지사 후보 윤곽 속속 드러나
맹인섭 기자 | 입력 : 2013/11/27 [07:20]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4선)이 26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유철 의원은 어제(26일) 오후 TBS 라디오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에 출연해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통일에 대비한 경기도의 역할을 키우기 위해 경기도지사 도전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힌 정병국 의원(4선)과 당내 후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 의원은 "경기도는 지금 숨막히는 각종 규제와 장벽들로 일자리 창출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지역경제도 어려워지고 있다"며 "경기도가 가지고 있는 IT 등 지식기반 산업의 경쟁력과 결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경기도에도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경기창조밸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경기창조밸리'를 중심으로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성장동력산업을 일으켜 제2의 한강의 기적이라는 경제신화를 다시 한번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또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아는 후보라고 자부한다"며 "경기도의원, 경기도 정무부지사, 여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8년 가까이 경기도정을 직, 간접적으로 다루며 경기도 현장과 밀착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경기도민들의 소망과 숙원사업을 잘 알고 있다"며 자신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당내 경쟁자로 꼽히는 정병국 의원에 대해선 "4선 중진의원으로 경륜과 실력을 갖춘 분"이라고 평가하고,민주당 후보로 손꼽히는 김진표·원혜영 후보에 대해선 "두분 다 민주당내에서 능력과 합리적인 사고를 갖추신 훌륭한 분들"이라며 "정치적 소통 능력은 원 의원이 행정가로서 경력은 김 의원이 낫지 않겠느냐"고 평가했다. mis728@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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