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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시정연설 - 오늘 10시 국회에서

냉각정국 풀고 새국면을 열 분수령 될까

맹인섭 기자 | 기사입력 2013/11/18 [07:08]

朴 대통령 시정연설 - 오늘 10시 국회에서

냉각정국 풀고 새국면을 열 분수령 될까

맹인섭 기자 | 입력 : 2013/11/18 [07:08]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18일), 국회를 방문하고 시정연설을 한다.

노태우(1988년)·노무현(2003년)·이명박(2008년) 전 대통령에 이은 네 번째 대통령 시정연설이다. 

오늘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시정연설 통해 국정운영 방향 및 예산편성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당초 이달 11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이달 초 진행된 서유럽 순방 일정으로 인해 다소 일정이 조정됐다.

민주당 등 야권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과 국정원 개혁 국회 특위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연설 내용에 따라 정국의 향배가 갈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기국회 시정연설이 정부 예산안 제출에 맞춰 국정운영과 예산편성에 관한 사항을 국회에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박 대통령은 이번 연설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국회의 역할을 당부하면서 민생법안 처리 등을 요구하게 될 전망이다.

내년 정부 예산안 처리가 지연될 경우 헌정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사태가 벌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예산편성에 관한 야권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 초 있었던 서유럽 순방을 포함해 취임 뒤 5차례 진행된 해외 순방을 통한 성과 등을 설명하고 후속 조치를 위한 당부사항 등을 연설에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주목되는 정치 현안의 언급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만약 국정원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더라도 기존의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이 아니겠느냐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아울러 이번 시정연설에 대한 대응방안을 고민해온 민주당이 연설 내용에 따라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특히 이번 시정연설은 극심한 냉각기가 계속되고 있는 정국 속에서 이뤄지는 만큼 그 결과가 주목된다.

다행히 민주당은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예우를 갖추기로 방침을 정했다.

17일,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긴급 원내대책회의 브리핑을 통해 "내일(18일) 민주당은 국회를 방문하는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내일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온 국민이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이 요구해 온 특검, 국정원 개혁특위 구성, 민생 공약 이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은 국민의 요구이자, 정국의 핵심 현안이다. 이에 대한 대통령의 분명한 언급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일요일인 어제 청와대 관저에서 머물면서 오는 18일 국회에서 있을 시정연설 준비를 위해 연설문을 검토하면서 하루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해외순방 일정이 겹치지 않는 일요일에는 간간이 외부 일정에 참석해온 박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 준비를 위해 별도의 일정 없이 연설 준비에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보인다.

mis728@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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