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을 비롯한 20개 국책연구기관의 지방이전이 또다시 늦춰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학영 의원이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토연구원을 비롯한 20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지방이전은 2015년에서야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2012년 완료예정이던 연구기관들은 부지 매각지연에 따라 짧게는 2013년 12월에서 길게는 2015년 2월로 연기됐다. 가장 먼저 세종시에 발을 딛는 연구원들은 국토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으로 2013년 12월에 입주한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교통연구원, 노동연구원, 보건사회연구원 등 10개 기관은 2014년 12월에서야 세종시에 입주할 계획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년 2월에 진천 혁신도시로 입주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015년 2월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전일정 자체를 승인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학영 의원은 “정부가 부동산 침체를 이유로 이전계획을 계속 늦추고 있다. 이와 함께 이전을 미루고 싶어하는 공공기관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며, “정부가 지방이전을 약속한만큼 관리를 소홀히 해선 안 될 것”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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