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전 행정자치부 장관 지내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는 6일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공천자로 결정했다. 새누리당 홍문종 공천심사위원장은 전체회의 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박명재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박 전 장관 공천 이유에 대해 "그동안 여러 쟁점에 대해 위원들 사이에 많은 토론이 있었고 오늘 회의에서는 그간의 논의과정을 종합해 선거구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고 경쟁력 있는 후보자인 박명재 후보를 선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박 전 장관이 과거 열린우리당 당적을 가졌던 것과 관련해선 "열린우리당 당적을 갖기는 했었지만 그 이후에 대선에서 새누리당에 입당했고, 당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했기에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노무현 정부 말기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박 전 장관이 사초 폐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과 관련해선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오히려 박 전 장관이 여러가지 해명을 했는데 공천심사 위원들 사이에서 맞는 해명으로 판단됐기에 공천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아울러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서장은·김순견 후보도 당의 좋은 재목이기에 당에서 앞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위원들의) 말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장관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영일에서 중학교를 나와 단신으로 상경, 중동고와 연세대학교 정법대학을 졸업하고 16회 행시에 수석합격했다. 총무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총무처 장관 비서실장, 조직기획과장, 대변인과 청와대 행정수석실 행정비서관 등을 거쳤다. 경상북도행정부지사,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으며 2003년 차관급인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마지막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다. 김정규기자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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