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민주주의 다시 생각,통합정치 실현하는데 온힘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는 29일 10월 재보선 경기 화성갑 출마설과 관련해 "저는 지금까지 우리 당과 민주정치가 저를 필요로 할 때 제 몸을 사리지 않고 던졌다"며 "그러나 과연 지금이 그 때인지는 의문이 많다"고 사실상 부정적인 뜻을 밝혔다. 손학규 전 대표는 이날 인천 국제공항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갖고 "예술인은 예술로 말하고 정당과 정치인은 선거로 말한다. 선거를 회피하거나 선거를 왜곡하는 일은 당당한 정당과 민주주의의 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한 뒤 "지금 제 모든 관심은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 구상에 있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박근혜정부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지금 어느 때보다도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민주주의의 근본은 국민의 생활, 국민의 삶, 민생이다. 그러나 국민의 피와 희생으로 이뤄진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것은 국민은 결코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초연금 등 복지공약 논란과 관련, "모든 복지제도의 출발점은 민주주의다. 국민의 생활에서부터 민주주의가 시작하고 국민과의 약속에서부터 민주주의가 시작된다"며 "기초연금과 모든 복지제도는 국민의 통합과 민주주의라고 하는 원칙 속에서 보여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저는 연대정치에 전형 독일에서 방금 도착했다. 역대 독일정부가 연립정부였다. 그러나 그 연대 연립은 국민의 여망과 신뢰에 기초했다"며 "연대의 출발점은 국민의 신뢰를 쌓는데 있다"고 말했다. 또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안철수 현상이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좌절에서 비롯된 것인만큼 안철수 의원은 새정치를 정립하고 그 내용을 채운 새정치를 구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며 "그게 제 바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8개월여 간의 독일 생활에 대해 "저 자신을 돌아보고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했다"면서 "독일 총선을 지켜보고 선거를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그들의 성숙한 정치를 체험하면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국민을 편하게 하는 정치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제가 독일에서 보고 배운 것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복지국가도 통일도 통합의 정치도 바로 우리가 추구해온 사회이고 가치"라며 "그리고 그것은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우리에게는 그동안 분열과 대결의 장벽이 너무 높았다. 국민보다는 당파의 이익이 앞섰다"며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는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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