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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베트남 방문 중 호찌민 발언과 베트남 속담 인용으로 친근감과 유대감 표시

맹인섭 기자 | 기사입력 2013/09/11 [06:30]

박 대통령, 베트남 방문 중 호찌민 발언과 베트남 속담 인용으로 친근감과 유대감 표시

맹인섭 기자 | 입력 : 2013/09/11 [06:30]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7일부터 4박5일간의 베트남 방문 일정 중, 베트남의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호찌민 전 국가주석의 발언이나 베트남 속담 등을 인용해 베트남 국민들과의 친근감과 유대감을 갖기 위해 노력한 부분에 대해 베트남 현지와 국내에서 칭찬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국내 민영통신사인 뉴시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방문 이틀째인 지난 8일 한·베트남 경제협력 만찬간담회에서 호찌민 전 주석의 좌우명인 '지벗비엔 응번비엔(以不變 應萬變·'변하지 않는 것으로 모든 변화하는 것에 대응한다'는 뜻)'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우정과 신뢰가 변치 않는다면 어떤 변화와 도전도 능히 함께 대응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9일 국빈만찬에서는 "폭풍우는 나무가 강하고 튼튼함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기억하라"고 발언했다.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호찌민 전 주석의 명언들로 알려진 이 같은 발언들을 국빈방문 자리에서 직접 언급함으로써 한·베트남 간의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또 베트남 속담도 인용했다. 지난 9일 응웬 떤 중 총리가 주최한 오찬에서 답사를 통해 "친구는 서로를 신뢰하고 한결같이 배려해야 한다"고 말한 내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양국 관계가 서로 신뢰를 쌓아 함께 상생과 번영의 미래를 열어나갈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베트남 속담을 인용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베트남쌈'이나 '베트남쌀국수' 등 우리 국민에게 친근한 베트남 음식들을 언급해 양국 간의 친밀도를 표현했다.

8일 경제협력 만찬간담회에서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베트남 음식 중 하나가 '베트남쌈'"이라며 "베트남쌈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도 중요하지만 여러 재료가 한 데 어우러져 새로운 맛을 낼 수 있도록 라이스페이퍼로 재료를 잘 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표현한 부분이다.

이는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경제협력 발전에 긴요하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한 비유이기도 했다.

또 10일 호찌민시 방문 때에는 교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서울에서 베트남쌀국수를 즐기는 사람이 많고, 베트남에서 케이팝(K-Pop)을 안 들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서로의 문화를 만끽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전한다.

 

mis7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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