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10월 재보궐선거 출마설에 "박근혜 7인회가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발끈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현안논평에서 "친박연대 대표를 지냈고 누가 뭐래도 친박 중 친박인사인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오는 10월 재보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며 "민주공화국에서 개인의 출마 결심이야 개인의 자유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국민은 그저 개탄할 뿐"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민들은 이른바 7인회의 전면 등장과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정치재개 움직임을 구태정치의 부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강창희 국회의장,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사실상 부통령으로 임명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미 전면에 나섰고 김용환 전 재무부장관, 김용갑 전 총무처장관, 안병훈 기파랑 대표,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등이 줄줄이 부활 대기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7인회 인사들의 근황을 소개했다.
박 대변인은 또 "결국 7인회는 그 실체가 드러났고 온 나라가 다 아는 막후 실세에서 온 나라를 주름잡는 정국주도 세력으로 변화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