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스노우든의 아버지 론 스노우든은 11일 러시아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론 스노우든은 이날 변호사 브루스 페인과 함께 ABC '디스위크'(This Week)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론 스노우든과 페인 변호사는 언제 러시아를 방문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전날 페인 변호사 측의 한 대변인은 "스노우든과 페인 변호사가 여행 비자를 신청했으며 다음주 러시아로 떠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 앨런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론 스노우든은 아들이 NSA 감시 프로그램을 폭로하고 러시아에 망명한 이후 그와 직접적으로 얘기를 나눌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론 스노우든은 이날 "아들이 어느 시점에서 미국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면서도 "아들을 배신자로 규정하는 정부 관리들의 발언을 감안하면 그가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스노우든은 간첩법 위반 혐의로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에 기소됐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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