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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세제개편안 반대서명' 돌입... 새누리 "무리한 떼쓰기"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8/11 [19:25]

민주 '세제개편안 반대서명' 돌입... 새누리 "무리한 떼쓰기"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8/11 [19:25]
민주당은 11일 정부 세제개편안 반대서명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벌이나 슈퍼부자들이 독점하는 부가 사회 전체 발전에 기여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런 원칙에 크게 반하는 세제안이 발표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촉구 2차 국민보고대회'에서도 "민주주의는 서민과 중산층을 제대로 대접하자는 것으로, 민주주의가 무너지면 우리 사회의 을(乙)인 서민 중산층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서민과 중산층의 세금폭탄을 저지하는 데 두려움 없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세제 개편안에 대한 대안 제시를 위해 관련 특위를 당내에 구성하고 납세자 연맹, 농어민 등과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민주당의 반대 서명운동 계획을 강력히 비판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이 세금폭탄 운운하며 무책임하게 장외에서 저지 서명운동을 한다"면서 "문제가 있다면 국회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이 순리"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 "민주당이 명분 없는 계파 위로형 장외투쟁과 상식에서 벗어난 무리한 떼쓰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진행된 민주당의 두번째 주말집회는 첫번째 행사보다 많은 사람이 몰리며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이번 행사에는 주최측 추산으로 민주당 행사에 3만명, 촛불집회에 10만여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여야 대치정국이 장기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국정원 국정조사의 핵심인 증인 청문회 등을 앞두고 여야가 어떤 해법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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