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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朴대통령 '5자 회담' 제안에 영수회담 선행돼야"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8/07 [08:59]

전병헌 "朴대통령 '5자 회담' 제안에 영수회담 선행돼야"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8/07 [08:59]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5자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일대일 영수회담이 선행돼야 한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새누리당은 회담이 빨리 성사돼 경색된 정국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으나, 민주당은 청와대의 회담 제의 직후 검토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4시간 여 만에 일단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현 정국의 문제는 제1야당의 대표가 당초 제안한 대로 1대1 영수회담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한 서로 간의 인식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해법을 논의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고 정호준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정과 민생 안정을 위한 목적이라면 여야 간 어떤 형식의 대화도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청와대가 현 정국의 심각성과 그 해결책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는 전 원내대표의 입장이며 김한길 대표와는 추후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의 사실상 거부 의사 표명으로 5자 회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김한길 대표는 오늘 오전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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