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5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내놓은 3자 회담' 제안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황우여 대표의 제안과 관련, "조금 전에 뉴스를 들었다"며 "일단 한 번 제안이 있었으니 여러 가지로 정황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수석은 "야당에서는 야당 방식의 제안을 했고, 또 조금 전 황 대표께서 제안했던 내용도 새로 듣고 했기 때문에 저희들이 나름대로 검토를 해보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3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내놓은 박근혜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회담 제안에 이어, 황우여 대표가 3자 회담 제안을 내놓으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수락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두 달 여간 공석이었던 청와대 정무수석을 임명한 데 이어, 여당 대표의 제안에 청와대가 긍정적 입장을 밝힘에 따라 멀지 않은 시기에 정국 경색을 풀기 위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 회담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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