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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국조특위, '잠정중단'..."지상파 3사 방송 안돼"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8/05 [11:03]

국정원 국조특위, '잠정중단'..."지상파 3사 방송 안돼"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8/05 [11:03]
국정원 국조특위 국정원 기관보고가 잠정 중단됐다. 
 
국정원 국정조사특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5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전 10시부터 진행하려던 국정원 기관보고가 지팡파 3사에서 중계가 이뤄지지 않아 잠정중단됐다"고 밝혔다.
 
정청래 의원은 "국정원 기관보고는 방송 생중계를 전제로 1시간 공개하기로 이미 합의한 바 있다"며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법무부와 경찰청 기관보고때에는 오전에 두시간 무편집으로 오후 두시간씩 방송을 한 적이 있다. 그것도 못하겠다고 한다.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음모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KBS는 수신료 인상을 위해 새누리당과 청와대 현 정권의 권력 눈치보기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MBC의 경우 30% 주식을 정수장학회가 갖고 있다. 국민 알권리 내팽긴 채 방송 하지않은 결정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상파 3사의 편성권은 물론 방송국에 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국민 눈높이에서 상식적으로 봤을 때 중요한 기관보고다. 어렵게 여야가 합의한 1시간도 생중계를 못하고 녹화 방송도 못하는 지상파 3사를 국민 이름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밤새 새누리당과 청와대, 국정원의 방해 책동과 공작이 없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없다. 심각한 사태로 국정원 기관보고 현 상태에서 진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여야 간사는 오전 10시로 예정된 기관보고를 일단 시작하지 않고 대책을 협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국정원 기관보고가 다시 지상파를 통해 방송이 된다면 오후에라도 다시 기관보고를 열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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