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정부가 최첨단 무인정찰기 도입과 자위대에 해병대 기능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방위계획 보고서를 내놓았다.
일본이 영해라고 주장하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댜오)제도에 이날 오전 중국 해양경찰선 4척이 나타나 일본 순시선과 3시간 넘게 대치했다. 중국은 앞서 구축함 등을 동원해 일본 열도를 일주하는 항해를 하는 등 해양영유권을 둘러싼 중·일 양국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일본은 중장기 방위계획을 발표하면서 자위대에 이제까지 없었던 해병대 기능 신설을 선언했다. 오노데라 일본 방위상은 "일본의 6천8백개 섬을 방위하기 위해서 당연히 수륙양용 기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을 정밀 감시하기 위해 미군의 고성능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도입하고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먼저 공격할 수 있는 능력도 보유하기로 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일본 방위성이 내년도 방위비로 올해보다 1800억엔(4%) 많은 4조9400억엔을 계상하기로 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일본이 군사력을 강화하고 자위대의 활동 폭을 넓히려는 의도가 뚜렷한 가운데, 영토 분쟁의 긴장감과 함께 중-일 양국의 군사대국 경쟁도 점점 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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