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 제의를 보류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이날 우리측에 보낸 전통문을 통해 "북측은 오늘 오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북한측이 어제 오후 제의한 금강산 관광재개 실무회담과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 두 개 모두를 보류한다는 입장을 알려 왔다"고 밝혔다. 보류 이유에 대해 북측은 "우리측이 어제 제기한 바와 같이 자신들도 개성공단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알려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인도주의 사안인 이산가족 회담은 수용하면서도 금강산 회담은 개성공단 문제에 집중하자며 거부한 데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한편, 개성공단 가동 중단 100일 만인 오늘, 입주기업들의 물품 반출이 시작되며, 12일과 13일은 기계·전자, 오는 15일과 16일은 섬유·봉제업체 등이 완제품과 원부자재를 반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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