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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판문점 연락관 접촉... "개성공단 기업인·관리위 방북 허용"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7/04 [09:48]

北, 판문점 연락관 접촉... "개성공단 기업인·관리위 방북 허용"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7/04 [09:48]
[시사코리아=구종률 기자] 북한이 3일 개성공단 기업인과 관리위원회 남측 인원들의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5시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한측으로부터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명의로 이같은 내용의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 앞 문건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장마철 공단 설비 및 자재 피해와 관련, 기업 관계자들의 긴급대책 수립을 위한 공단 방문을 허용하겠다"면서 "방문 날짜를 알려주면 통행·통신 등 필요한 보장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공단관리위 관계자들도 함께 방문해도 되며 방문기간 중 필요한 협의들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북한의 이같은 반응은 어제 우리 개성공단 입주 기계*전자부품 업체들이 공단에 남아있는 설비와 장비를 국내외 지역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 문건을 입주기업협회와 관리위에 전달했다면서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응책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구체적 입장은 오늘 중에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측의 판문점 연락채널 정상화 제기에 대해 북한 측이 동의함에 따라 오후 5시30분 마감통화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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