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빈방문 사흘째를 맞는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9일) 베이징(北京)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산시성(陝西省)의 성도인 시안(西安)으로 이동한다.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 3인방과 잇달아 연쇄회동을 가진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학 연설과 현지 진출기업 시찰 등의 일정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먼저 '새로운 20년을 향한 한·중 양국의 신뢰의 여정'이란 주제로 대학 연설에 나서 중국 젊은이들과 대화를 갖는다. 이번 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일부를 중국어를 사용해 발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베이징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시찰한 뒤 현지에 진출한 협력업체 기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박 대통령은 이어 3000년 역사를 지닌 고도인 시안(西安)으로 이동한다. 1박2일동안 시안에 머무는 박 대통령은 이후 산시성 고위 지도자 접견 및 만찬, 우리 현지기업 시찰, 시안지역 한국인 오찬간담회, 유적지 시찰 등 일정을 진행한 뒤 오는 30일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28일 케이팝(K-Pop) 콘서트 현장을 찾아 "두 나라 국민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국가올림픽체육중심체육관에서 KBS가 주최한 '한·중 우호 콘서트'에 방문해 출연가수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