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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NLL 대화록 공개, 한국갤럽 여론조사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6/28 [17:09]

국정원 NLL 대화록 공개, 한국갤럽 여론조사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6/28 [17:09]
국정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전격 공개하면서 정치권의 NLL 공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 갤럽이 국정원의 대화록 전문 공개 후인 지난 26일부터 이틀동안 전국 성인 남녀 608명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먼저, 최근 국가정보원이 공개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내용을 보거나 들은 적이 있는지 물었다. 응답자의 76%가 보거나 들은 적 있다고 답해 이 사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고연령일수록 접촉 경험이 많아, 20대 62%, 30대 69%, 40대 77%, 50대 86%, 60세 이상에서는 87%가 보거나 들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 대화록 공개, '잘한 일' 35% VS '잘못한 일' 45%
 
다음으로, 전체 응답자 608명에게 국정원의 대화록 공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잘한 일' 35%, '잘못한 일' 45%로 부정적 의견이 더 많았다.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만 '잘한 일' 44%, '잘못한 일' 25%로 잘한 일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나머지 30대, 40대, 50대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20대는 의견이 양분됐다.
 
특히 지지정당별로 의견이 크게 갈렸다. 새누리당 지지자(241명)는 절반인 53%가 '잘한 일', 28%만이 '잘못한 일'이라 답했고, 민주당 지지자(96명) 중에서는 18%가 '잘한 일', 67%가 '잘못한 일'이라는 의견을 냈다. 무당파(248명)에서는 25%가 '잘한 일', 51%가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

◈ 盧 발언, 'NLL 포기' 24% VS 'NLL 포기 아니다' 53%
 
공개된 대화록 내용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관련 발언 해석에 대해 물었다. 'NLL 포기 의사를 밝힌 것' 24%, 'NLL 포기는 아니다' 53%로 나타나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을 NLL 포기로 보지 않는다는 의견이 NLL 포기로 보는 의견의 두 배에 달했다. 23%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만 NLL 포기 37%, 포기가 아니다 23%로 NLL 포기로 보는 의견이 더 많았고, 50대 이하에서는 모두 NLL 포기가 아니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241명)의 43%는 NLL 포기, 32%는 포기가 아니라고 답했고, 민주당 지지자(96명) 중에서는 6%만이 NLL 포기, 82%가 아니라는 의견이었다. 무당파(248명)에서는 15%가 포기, 59%는 NLL 포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盧 발언, '할 수 있는 말' 43% VS '북한 편 든 것' 30%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한의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을 한 것인지, 일방적으로 북한 편을 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43%는 '할 수 있는 말을 한 것', 30%는 '일방적으로 북한 편을 든 것'이라고 답했다.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누리당 지지자(241명)는 절반인 55%가 '일방적으로 북한 편을 든 것'으로 본다고 답했지만 민주당 지지자(96명)의 72%와 무당파(248명)의 49%는 '남한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을 한 것'이라고 답해 지지정당별 의견 차가 컸다.
 
▶조사개요
1. 조사대상 :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 표본크기 : 608명
3. 조사방법 : 휴대전화 RDD 조사
4. 조사기간 : 2013년 6월 26일~27일 (2일간)
5. 표본오차 : ±4.0%포인트(95% 신뢰수준)
6. 응답률 : 18%
7. 의뢰기관 : 한국 갤럽 자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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