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는 최고 존엄 우롱, 엄중한 도발"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6/27 [10:02]
북한이 국정원의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에 대해 긴급성명을 통해 "대화록 공개는 최고 존엄에 대한 우롱이자 엄중한 도발"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새벽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긴급 성명에서 “괴뢰보수패당이 우리의 승인도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수뇌 상봉 담화록을 공개한 것은 우리의 최고존엄에 대한 우롱이고 대화상대방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입장발표는 지난 24일 대화록이 공개된 이후 사흘만에 나온 것이다. 조평통 대변인은 "대화록 공개가 청와대 현 당국자의 승인 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청와대를 겨냥했다. 또한, 조평통은 "종북을 문제 삼으려 든다면 지금까지 평양을 방문했던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며 지난 2002년 박근혜 대통령의 평양 방문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괴뢰보수패당이 말끝마다 '신뢰'요 뭐요 하지만, 가장 신성시해야 할 북남 수뇌분들의 담화록까지 서슴없이 당리당략의 정치적 제물로 삼는 무례무도한 자들이 그 무슨 신뢰를 논할 체면이 있는가"라며 “도대체 남측이 말하는 수뇌상봉, 정상외교의 진정성을 과연 믿을 수 있겠는가",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에 바른 마음을 가지고 나설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괴뢰보수패당의 이번 망동을 절대로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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