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27~30일 중국 국빈방문에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와 조원진 의원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7선으로 현역 최다선인 정 전 대표는 18대 국회에서 한·미의원 외교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19대 국회에서는 한·중 의원외교협의회 회장에 선임됐다. 정 전 대표는 그동안 탈북자, 북핵 등의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중국에 대해 할 말을 하지 못하는 '중국공포증(China Complex)'에 걸려 있다"면서 당당한 대중(對中) 외교를 주장해 왔다. 친박계인 조 의원은 재중한인회 부회장과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북경지회 회장, 한·중 의회 정기교류체제 문화·체육분과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당내 대표적인 중국통이다. 현재는 한·중 의원외교교류체제 간사와 한·중 정치경제포럼의 대표의원을 맡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의 지난 5월 미국 방문에서는 새누리당 정우택·유기준·이현재 의원 등 3명이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했다. 야당 의원들은 방미 때와 마찬가지로 동행하지 않는다. 이번 방중의 공식수행원으로는 윤병세 외교·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권영세 주중대사, 주철기 외교안보·이정현 홍보·조원동 경제수석, 김형진 외교비서관, 최종현 외교부 의전장, 박준용 외교부 동북아국장 등 10명이 동행할 예정이다. 경제사절단으로는 손경식 대한상의회장을 비롯한 경제4단체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71명이 동행한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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