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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논평] 새누리당, 발뺌이 아니라 국민 앞에 해명을 해야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6/18 [11:10]

[진보당 논평] 새누리당, 발뺌이 아니라 국민 앞에 해명을 해야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6/18 [11:10]
청와대와 법무부의 축소은폐 외압의혹 속에 도저히 숨길 수 없어 드러난 최소한의 사실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이 완강하게 부정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범죄사실 앞에 새누리당이 해야 할 일은 노골적인 축소은폐나 완강한 발뺌이 아니라 숱한 의혹에 대한 솔직한 해명입니다.
 
투표일 직전인 작년 12월 16일 갑작스러운 경찰의 수사발표는 이미 그 자체로 심각한 의혹덩어리입니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왜곡된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검찰은 수사결과에 적시했음에도 왜, 누구와 그랬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당일 아침 박근혜 후보측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의 오찬 발언, 박선규 대변인의 발언, 특히 당시 박근혜 후보 본인의 TV토론회 발언을 종합해보면 이미 경찰수사발표 이전에 소상한 내용을 모두 알고 있었음이 분명해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이와 관련하여 국민들 앞에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해명해야 합니다.
 
이미 '새누리당-국정원-경찰'의 이 수상한 커넥션에 권영세 주중대사가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었습니다. 권 대사는 당시 새누리당 선대본 종합상황실장이었습니다.
 
민주주의의 근본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이번 범죄행각은 결국 지난 대통령선거의 공정성을 흔들고 박근혜 정권의 정통성까지 재론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미 우리 국민들은 '국정원-경찰 정치개입 공조사건'의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히는 새누리당 역시 중요한 피의자로 보고 있음을 똑똑히 경고합니다.
 
 
                                            2013년 6월 18일
                                       통합진보당 대변인 홍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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