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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용역 동원' 편집국 폐쇄, 신문 파행 제작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6/17 [10:11]

한국일보.. '용역 동원' 편집국 폐쇄, 신문 파행 제작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6/17 [10:11]
사주의 200억원 배임 의혹과 편집국장 경질에 따른 기자들의 반발로 시작된 한국일보 사태가 사측의 편집국 봉쇄조치로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15일 한국일보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장재구 회장 등 사측 인사 15명이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진빌딩 15층에 있는 편집국에 진입해 일하던 기자 2명을 밖으로 내쫓고 편집국을 봉쇄했다. 이 과정에서 사측은 15명 정도의 외부 용역직원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국장 직무대행 체제로 신문을 제작하고 있는 한국일보는 오늘 자 신문을 평소 주말판 수준인 24면으로 축소 발행했다.
 
한편, 한국일보 노조는 장재구 회장의 배임 혐의에 대한 추가 고발을 검토하는 한편, 오늘 오전 집회와 기자 회견을 열고 사측의 편집국 폐쇄에 항의할 예정이다.

한국일보는 지난달 1일 사측이 이영성 편집국장을 보직 해임하자 이에 편집국 기자들이 보복인사라고 반발하고 나서면서 '이중 편집국' 체제로 운영돼왔다.
 
앞서 한국일보 노조 비대위는 지난 4월 29일 장 회장이 개인적 빚 탕감을 위해 회사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며 장 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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