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당국회담' 임박... 北 대표단 명단 오늘 공개회담장소와 북한대표단 숙소는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 결정정부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당국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대표단의 명단이 오늘 공개될 전망이다.
북한 대표단 명단은 당초 어제 공개가 예상됐지만 정부가 처음 제안대로 북한 측 수석대표로 '장관급'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희망하고 있는 만큼 북한이 대표단 구성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부는 북한 측 대표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 우리 수석대표의 '급'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청와대 관계자는 "당국자 회담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존중할 수 있는 격을 맞추는 것"이라고며 "격을 맞추는 것은 회의에 임하는 기본 자세"이자, "그런 부분들로부터 신뢰가 싹틀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회담장소와 북한 측 대표단의 숙소는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로 결정됐다. 2007년 5월 마지막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렸던 곳으로 상대적으로 보안 유지가 쉽고 판문점에서도 가깝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회담일정이 짧은 만큼 북한 대표단이 도착하는 대로 회의를 열어 합의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으로 의견절충이 쉬운 것부터 하나씩 해결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앞으로 이번 회담이 남북신뢰를 쌓는 계기가 되도록 정부로서는 차분하게 회담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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