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 "일부 소녀들은 성폭행을 즐긴다"고 말했던 이스라엘 텔아비브 법원 한 판사가 여론이 들끓자 사임했다.
이스라엘 법무부와 대법원은 5일 공동 성명을 통해 니심 예샤야 판사가 자신의 발언에 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예샤야 판사는 이스라엘 13세 소녀가 팔레스타인 청년 4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한 재판을 진행하면서 문제의 발언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이에 대해 사과하면서 자신의 발언이 전체적인 문맥 흐름과 관계없이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예샤야 판사의 '성폭행' 발언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강력히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리쿠드당 내부 법관 대표로 예샤야가 임명된 것에 대한 애초 지지를 철회했다. 다수 의원들은 예샤야 판사의 즉각적인 해임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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