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3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00일 국정운영 평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60%대로 나타났다.
MBC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 유무선 전화(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지난 100일간 국정운영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63.2%였다.
SBS가 TNS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3~4일 이틀간 유선전화와 휴대 전화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를 병행 실시한 결과에서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68.1%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 23.5%보다 높았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동안 집전화와 이동전화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북한의 대남 압박에 정부가 대처를 잘했다는 의견이 77.9%, 잘못했다란 의견이 20.4%였다.
개성공단 사태에 대해서도 국민 10명 중 7명이 잘 대처했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의 방미 외교활동이 북한의 태도 변화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도 66.3%였다.
반면 박 대통령의 인사에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박근혜정부의 인사에 대해선 10명 중 6명이 잘못했다고 답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의혹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선 '청와대가 책임지고 윤 전 대변인이 직접 미국에서 조사를 받게 해야 된다'는 응답이 71.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