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시공사 대표인 전재국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재국 시공사 대표는 "이일은 1989년 미국 유학생활을 일시 중지하고 귀국할 당시 학비, 생활비 등을 관련 은행의 권유에 따라 싱가포르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재산을 외국으로 반출한 사실도 없고 현재 외국에 보유 중인 금융자산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비영리 독립언론인 뉴스타파에 따르면, 전재국 대표는 2004년 7월 28일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 블루아도니스 코퍼레이션을 세웠으며, 자본금 5만 달러짜리 회사로 등록됐으나 실제로는 1달러짜리 주식 1주만 발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전재국 씨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2004년은 동생 전재용씨가 조세 포탈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추징 논란이 커졌을 때다. 전재국씨의 페이퍼컴퍼니와 해외 비밀계좌가 전두환 비자금이 은닉과 세탁 창구로 활용되었을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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