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CJ그룹 비자금 의혹' 외국계 은행·증권사 5곳 계좌추적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5/31 [11:36]
'CJ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우리은행 등 시중 은행에 이어 국내 외국계 은행과 증권사에 대한 차명계좌 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서울에 있는 외국계 은행과 증권사 등 5곳에서 비자금 의심 차명계좌가 다수 개설된 정황을 포착하고, 법원으로부터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를 위해, 외사 분야에 능통한 검사 2명을 추가로 투입했고, 관세청으로부터 외국환 거래 전문 수사관 1명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검찰은 "이재현 회장의 차명계좌로 의심되는 국내 은행과 증권사의 계좌 수백개를 포착해 해당 계좌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확인하고 있으며, 이 회장의 차명 의심계좌를 개설해준 금융기관들에 대한 특별감사를 금감원에 의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다음주 해당 금융기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검찰은 계좌 추적과 더불어 해당 외국계 은행과 증권사 직원들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재현 회장이 이미경 부회장과 이재환 대표를 돕기위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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