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피크시간대'(통상 오후 2~5시) 기업의 전기요금을 최대 3배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30일 "올 여름 심각한 전력난이 우려되는 만큼 '선택형 피크요금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산자부는 지난 1~2월에도 이 제도를 실시했으며 참여 기업은 전력 피크시간대에 한해 최대 3배의 할증요금이 부과된다. 아울러 산자부는 전력수요 감축을 위해 실내온도 제한 건물을 전력사용량 2000㎾이상에서 100㎾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같이 변경되면 실내온도 제한 건물은 400여곳에서 최대 6만여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는 오는 31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거친 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여름철 전력수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윤상직 장관은 전날 해외 출장 일정을 취소하고 급거 귀국하여 전력유관기관 기관장들을 소집해 전력수급 비상대응체계를 긴급 점검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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