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

국세청, 농협중앙회 세무조사 착수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5/30 [09:27]

국세청, 농협중앙회 세무조사 착수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5/30 [09:27]
국세청이 농협중앙회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30일 세무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지난 27일 농협중앙회에 조사요원을 파견했으며, 오는 10월 말까지 5개월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일단 대기업을 대상으로 4~5년마다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정기 세무조사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3월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신용과 경제 부문으로 나눠 세무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농협 관계자는 "지난 27일부터 국세청 조사요원이 투입돼 사업부문별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나, 정기 세무조사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농협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는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의 일이다. 당시 농협중앙회은 법인세 등의 명목으로 1500억원의 세금을 추징 당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3월20일 전산대란 때 지난 2011년에 이어서 다시 한 번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를 받은 데 이어 세무당국의 조사까지 겹치자 바짝 긴장한 상태다
 
게다가 농협중앙회는 최근 신동규 농협금융지주회장에 이어 농협중앙회 경영진 4명 일괄 사퇴, STX그룹 구조조정 여파에 따른 경영실적 악화 등으로 내부적인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국세청 측은 "기업 세무조사와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해 줄 수 없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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