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를 비롯한 양당 원내지도부는 26일 오후 2시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을 하고 6월 임시국회에서 민생·경제민주화 법안을 다루는 데 집중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경제·사회적 약자 보호, 정치 쇄신 과제 중 여야 간 공감대가 이뤄지는 부분은 우선 처리하는 국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경제민주화, 복지증진, 권력기관 개혁, 정치 쇄신 등에서 일정한 성과가 제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생·경제민주화 법안으로는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폐지를 골자로 한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법' 및 '하도급 거래법',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법',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법' 등이 우선 논의될 전망이다. 또한, 남양유업 사태로 촉발된 징벌적 손해배상과 집단소송제와 관련된 '갑을 관계법안', 통산임금 산정 기준 재정립 및 정리해고 요건 강화 등의 노동관련 법안도 6월 국회에서 다뤄질 주요 현안들이다. 아울러 민주당이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의혹,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놓고 각종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요구하고 있는 점도 6월 임시국회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6월 임시국회 세부 의사일정과 안건 등 윤곽이 드러나면서 민생법안 및 주요 경제민주화 법안과 관련된 협상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물밑 신경전도 더욱 가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여야, 원내지도부, 6월국회, 경제민주화, 신경전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단신 많이 본 기사
|